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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에어프라이어로 기름없이 담백한 초간단 고로케 만들기

by 녹차라떼한잔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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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한 베이킹을 해보겠습니다~

반죽을 준비하기 위한 재료예요~ 저는 다음날 아점으로 먹기 위해 전날 밤에 반죽을 해두었습니다!

반죽 재료: 강력분 200g, 물 90g, 이스트 3g 끝!

글루텐 비율이 높은 빵용 강력분입니다~

강력분이다 보니 찰지고 쫄깃한 맛이 있어요.

1kg짜리를 동네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옆에는 식빵 만들기가 소개되어 있네요. 보통은 여기 나와있는 것처럼 소금, 설탕, 버터, 우유or분유, 계란 등등을 넣어서 빵을 만들기도 하지요. 근데, 저처럼 1&2인 가구는 재료 다 두는 것도 일이기에! 초 간단하게 '밀가루, 물, 이스트'만으로 빵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물을 계량했는데요. 이전 호떡믹스 빵에서 물을 많이 넣었더니 반죽 성형이 어려웠어서...ㅜ 일단 물을 최소한으로 넣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너무 뻑뻑해서 나중에 물 10g을 더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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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믹스로 낙엽빵, 불고기빵, 피자빵 만들기

안녕하세요~ 제가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하고 난생처음 베이킹을 해보았습니다!ㅎㅎ 호떡믹스를 사용해서 오래 기다리는 발효과정은 없었어요. 호떡믹스에는 밀가루, 전분, 찹쌀가루 등등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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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에 돌려서 물을 따듯하게 해주었어요~ 참고로 60도를 넘으면 이스트가 사멸한다고 하니, 적당한 온도로 맞춰주세요!

저번에 믹스로 빵을 만들었는데, 밀가루로 리얼한 발효빵도 만들어보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구매한 이스트입니다~

'사프 인스탄트 이스트 레드' 제품으로 한봉에 3g씩 소포장되어있어서, 한번 먹을 분량만 딱 쓰기 좋더라고요~

10개가 한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저는 총 20개(2묶음) 구매했습니다.

이스트는 밀가루 양의 1~2% 사용하면 된다고 하니, 한봉은 150g~300g 정도의 밀가루 양에 적합하겠네요~

인스턴트 이스트의 유통기한은 내후년으로 넉넉했습니다~

따듯하게 한 물을 볼에 담고, 이스트를 풀어주었습니다. 이스트 봉지는 손으로 안 뜯어져서 가위로 뜯었어요.

물에 잘 개주었어요~ 이스트의 효모 냄새와 비주얼이 흡사 막걸리 같네요.

이제 밀가루를 오픈하고요~

밥그릇에 200g 정도로 계량했습니다.

밀가루 투하!

잘 섞어주었어요~

밥주걱으로 하니까 더 잘되는 듯요!

비닐장갑을 끼고도 해주었습니다~

반죽하는데 뻑뻑한 감이 있어서 물을 좀 더 넣기로 했습니다.

물 10g 계량

반죽에 추가로 부어주고요.

또 열심히 섞어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고루 섞였다는 느낌이 들길래 발효에 들어갔습니다. 

동그랗게 말아서, 볼에 랩을 씌워주었어요.

저는 내일 (약 11시간 후)에 빵을 만들거라 바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나중에 다시 만들어보니까 실온 발효를 좀 하고 냉장 발효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담번에 해보니 상온 발효해서 2배 정도 부풀었을 때 냉장고에 넣어놓고 담날 빵을 만드는 게 더 맛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은 첫 try여서 그런 거 모르고 그냥 했습니다 ㅎㅎ; 냉장고에서만 11시간을 두었더니, 확실히 많이 부풀지 않았네요.

반죽들을 쟁반에 놓고 무게를 재보니, 약 280g 정도네요~ 물 10g은 증발한 걸까요?

한 덩이를 약 55g~56g 정도로 해서, 총 5덩이로 반죽을 나누었습니당

이제 고로케 빵 안에 들어갈 속재료를 준비하겠습니다.

속재료: 양파, 양상추(집에 있길래 넣어봤습니다만 생략가능), 고추참치, 닭가슴살

기타 재료: 빵가루, 슬라이스 치즈(생략가능)

재료들은 준비상황에 맞게 적절히 가감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양파를 다져주었습니다~ 저는 큰 칼에 익숙지 않은 요리 초보...ㅎㅎ

작은 칼로도 그런대로 다져졌어요~

집 냉장고에서 좀처럼 줄지 않는 양상추도 넣어보려고요~

고기가 부족할 때 먹기 위해 사둔 '맛있닭 프로틴 훈제 닭가슴살 칠리맛'을 넣기로 했습니다.

98.1%가 닭가슴살로 양념은 세지 않았어요.

개봉해보니 한 덩이가 들어있네요.

이것도 빵에 넣기 위해 2방향으로 썰어주었습니다~

이제 재료 준비가 끝났습니다!

다진 양파

자른 양상추. 양파와 양상추는 양이 많이 남았어요. 전 150g 씩이나 준비했는데, 50g 정도씩만 준비해도 충분할 듯요~

자른 닭가슴살. 이것도 재료가 남았는데, 100g 중 60g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마트에서 산 제일 작은 용량의 빵가루. 200g 중 1/5 정도? 사용했어요~

뒷면에는 튀김 요리를 하는 법이 나와있네요~

고추참치도 빵에 넣겠습니다~

가다랑어 50.3%, 고추소스 25.5%로 간이 잘 되어있어요~

100g짜리입니다

저번 베이킹에 사용하고 남은 슬라이스 모짜렐라 치즈입니다.

없어도 무방해요~

위 소개한 재료들을 볶아서 수분을 날리고 넣을 수도 있는데요~ 저는 번거로운 게 싫어서...ㅎㅎ 그냥 해보았습니다!

일단 반죽을 넓게 넓게~ 펴주었어요. 흡사 만두피 빚는 것 같네요.

쫙쫙~슥슥~ 하지만 구멍이 뚫리지 않게 강도 조절!

강력분이다 보니 반죽이 찰져서 자꾸 쪼그라드는 성질이 있긴 해요. 전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닷.

고추참치를 넣을 거예요~ 근데 여기서 잠깐! 여러분은 참치 국물을 좀 짜서 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이유는 나중에 나옵니당...ㅎㅎ

고추참치 통조림의 반을 넣어주었습니다~

양파도 좀 넣고,

양상추도 넣어주었어요.

재료를 다 넣고, 반죽을 잘 모아 동그랗게 덮어주었어요.

하나 완성~ 이렇게 총 두개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닭가슴살을 넣고 만들어보겠습니다. 일단 반죽을 최대한 펴서 놓고,

닭가슴살 약 30g, 양파, 양상추를 올려,

싸주었습니다.

이렇게 총 4덩이를 완성했는데요~ 고추참치가 들어간 것 2개, 닭가슴살이 들어간 것이 2개입니다. 하나는 고추참치 양념이 세서 색이 물들었어요...; 이래서 참치즙은 속에 넣기 전에 좀 짜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빵가루를 묻힐 차례입니다~ 원래는 계란물 -> 빵가루를 묻히는 것이 정석인데, 계란은 빼고! 해보겠습니다.

다 만든 반죽 겉에 물을 좀 묻혀주고,

빵가루를 올려서 묻혀주었습니다.

여기까지 완성된 빵을 종이호일 위에 놓아주었는데요, 이날 4덩이의 반죽을 사용해서 한 덩이가 남았네요!

이대로 에어프라이어로 가도 되어요~

전 슬라이스 치즈를 위에 올려주었습니당~

그리고 에어프라이어로 고고~

제가 사용하는 건 인터넷에서 내돈내산한 '아이닉 에어프라이어(16L)'입니다.

180도에 12분 돌려주었어요~

12분 돌린 모습. 

더 익혀도 좋을 것 같다는 짝꿍의 의견이 있어서 3분 더 돌려주었습니다~

완성된 모습!

 

고추참치가 들어간 고로케부터 먹어보았습니다.

상온발효를 안 했더니 빵 부분은 베이글처럼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들었고, 겉은 빵가루를 묻혀서 바삭했습니다.

고추참치가 간이 잘 되어있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닭가슴살을 넣은 고로케를 이어서 먹었습니다~

치즈 겉 부분은 빵보다 일찍 익어버리더라고요! 12분 돌리고 중간에 치즈 올리고, 3분 추가로 돌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닭가슴살을 넣은 고로케는 한입 먹어보니 생각보다 간이 약하네요. 담백한 맛으로 먹어보다가 케찹을 찍어 먹었더니 맛있었습니다~

여기까지 기름 없이, 버터 없이, 계란 없이 튀기지 않고 구운 담백한 에어프라이어 고로케였습니다.

여기까지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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