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겨울 휴가기간 중 친구와 3박4일 호캉스를 하게 되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 640
강남구의 한복판에 위치해있어 강남, 압구정, 가로수길 등 강남구 투어에 좋았다. (촌사람까지는 아니지만...) 필자는 경기도에 거주중이라, 서울 구경이 색다르다.
체크인 전 낮에 찍은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 외관 모습.
이것은 아침의 호텔.
밤에 돌아올 때 좌측에서 찍은 호텔.
밤에 돌아올 때 우측에서 찍은 호텔. 우측이 본관, 가운데 높은 곳이 신관이다.
우리가 갔을 당시 5성급 호텔이다.
나는 차를 가져오지 않았지만, 정문쪽에서 발렛을 해주시는 듯하다. 내가 캐리어를 들고 오자 입구쪽에 계신 분이 캐리어를 로비로 날라주셨다.
입구쪽에 있는 사자 조각.
회전문에는 독특한 도기가 있었다.
들어가자 대리석 벽 장식, 샹들리에와 함께 '카페 델마르'가 보인다.
카페 델마르에서는 커피, 차, 쥬스 등의 음료와 단품요리, 디저트 등을 먹을 수 있다. 아메리카노는 ICE 21,000원 / HOT 20,000원이었다. (착한 가격은 아닌 듯)
좀 더 안쪽으로 가면 휴게 공간과 체크인 프런트가 있다.
입구 좌측에서 포장된 빵과 케익을 판매중이니, 빵을 좋아한다면 한번 구경해봐도 좋겠다.
금빛 조형물과 목조 벽으로 된 인테리어가 유러피언 앤티크 분위기를 낸다.
체크인 프런트 우측으로 보이는 비디오 아트 작품. 설마 해서 확인해보았다.
설마가 맞았다! 백남준의 <More Log-in: Less Logging> 작품이다. TV모니터에 알루미늄 와이어를 늘어트려 한 그루의 수양 버들을 형상화한 비디오 조각으로, '로그인 할수록 종이를 만드는 원목이 절약된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로비 곳곳에는 다양한 문양의 접시와 차 도구들이 앤틱한 가구에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는 로비층을 더 돌아보았다. 아래는 'National(내쇼날)' 맞춤 양복점.
'Gallery 4Walls(갤러리 포월스)'에서는 다섯 작가의 전시가 진행중이었다.
"별 빛 그리고 색" 전시
다양한 종류의 술이 전시되어 있는 '더 바'의 입구에서는 외국인들이 좀 보였다.
이어 보이는 "패밀리아" 뷔페 식당.
웅장하고 빛나는 강아지 조각이 있었다.
다양한 와인이 판매중이다.
저녁시간에는 만 오천원을 추가하면 마리아주 와인 뷔페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식당 안에는 한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위로 올라가면 중식당이 있고, 일식당은 이 때 당시 영업하지 않는다고 했다.
돌아다니다 보니, 전화기도 발견했다.
박물관 스타일이다~
귀금속과 가방을 파는 매장도 있었다.
돌아다니다 꽃모양 전등이 예뻐서 찰칵.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 도예 제품들이 많았는데 도자기 시계, 도자기 등까지 있다.
체크인 후 얼추 로비 구경을 마치고, 객실로 올라가기로 했다.
엘리베이터 옆의 판다. 안녕?
이날 12시 30분쯤 로비에 도착한 우리는 혹시 일찍 체크인을 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다행히 된다고 했다.ㅎㅎ (야호~) 원래 체크인 시간은 3시이다.
전화로 예약할 때 뷰가 좋은 곳으로 해달라고 말했는데, 16층으로 배정받았다. 참고로 가장 높은 층이 신관의 23층이다.
사진은 엘리베이터 내부. 올라가면서 밖이 내다보인다.
엘리베이터 천장에는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무늬가 보인다.
16층에서 내리니 이곳에서도 접시와 고풍스러운 가구가 "여기 임페리얼 팰리스야~"라고 알려준다.
초록색 카펫이 깔려 조용히 다닐 수 있는 객실 층.
우리는 수페리어 룸(28㎡)으로 예약했는데, 디럭스 룸(37㎡)으로 운좋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대박 ㅎㅎ
카드키를 꽂고 문단속도 하고~
화이트와 골드톤의 현관. 로비가 웅장+장엄했다면 이곳은 더 친근한 느낌이다.
현관 쪽의 수납 공간과 신발장이 여유로웠다.
옆의 옷장을 열어보니, 가운이 있고 옷걸이도 넉넉하게 있었다.
실내화가 푹신푹신 두툼했다.
가방과 짐을 두기 좋은 선반.
객실로 들어와 창밖을 보았는데, 앞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채광이 좋았었다.
속커튼과 겉커튼을 치면, 빛이 들어오지 않아 시간을 알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늦잠을 쿨쿨 잘 수 있다.)
디럭스 룸은 침대가 넓었다.
에이스 침대 매트였는데, 엄청 푹신하지는 않았다. 이불과 베개는 포근해서 좋았다.
객실도 유럽풍이다.
1989년에 개관해 2005년 상호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로 바꾸었다니,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호텔이다. 군데군데 오래된 느낌이 나는, 부자 할머니 댁 느낌...?
욕실은 대리석 자재를 사용했고, 금빛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비누. 이런 세세한 곳에도 골드톤을 사용해 럭셔리한 느낌을 준다.
욕실 어매니티.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은 스킨푸드 제품이었는데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산뜻했다. (한국 로드샵 제품이라니 한국적이다! 외국인에게는 이국적일듯) 순한 느낌이었다.
요즘 호텔에서 일회용 칫솔을 안 주는 경우도 많은데,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제공해주었다. (인심이 후하네) 칫솔 머리가 작은편이나 일회용치고는 솔에 탄력이 있다.
투명한 케이스에 화장솜, 반짇고리, 샤워캡, 면봉이 있었다.
옆의 또 다른 통에는 위생백, 네일파일, 빗, 일회용면도기가 있다.
헤어드라이어는 아래쪽의 서랍에 있다.
세면대 아래쪽의 둥글고 큰 손잡이에 걸려진 수건. (이런 구조 은근 편한데?)
유리문으로 된 안쪽으로 들어가면 목욕 공간이 있다.
샤워기의 물 온도 조절은 손잡이 하나로 할 수 있다. (세면대는 냉 온수 손잡이가 따로이다.)
오른쪽 선반에 걸려진 안내문구. 타월 교체를 원하면 타월을 바닥에 두면 된다.
욕조. 손잡이가 곳곳에 있어 미끄럼 사고를 방지해주는 듯.
변기가 있는 쪽.
변기 뚜껑을 버튼으로 올릴 수 있는 것이 좋았다. 근데 세 버튼 중에서 한가지는 안 되었다는...ㅜ
TV가 있는 서랍 아래쪽에 세탁주머니가 있다.
TV 채널은 꽤 다양하게 있었다.
침대에 누워서 우측 서랍에 있던 책자를 보았다. 서비스센터는 0번을 누르면 된다고 한다.
층별 안내
레스토랑&바 안내
룸서비스 메뉴도 있다.
커피는 15,000원, 미네랄 워터는 9,500원이었다.
탁자와 조명은 귀족스러운 집무실 느낌을 준다.
쇼파는 부드러운 천 재질이었는데, 가정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재질같다. 색다른데?ㅎㅎ
테이블 위에도 이런저런 안내책자가 있었다.
2020년 2월 레스토랑과 바 메뉴 안내
가죽 책자를 펼쳐보았다.
꽂혀져 있던 소책자중 하나. 이불과 베개를 판매하나보다. 구스이불이구나. 어쩐지 폭신하고 좋더라니.
오른쪽 서랍을 열어보니, 콘센트가 있었다.
투숙객은 사우나가 40% 할인된다고 한다.
미니바, 컵, 전기포트가 있는 수납장을 구경해봐야지.
미니바 가격표도 있다.
수납장 아래 냉장고에는 판매중인 음료 및 술, 무료 생수가 있다.
이슬톡톡(8,000원)과 에비앙(8,000원)
무료 생수는 하루에 2병씩 제공되었다.
컵 뚜껑에는 장 프랑수아 밀레가 떠오르는 그림이 있다.
면도기, 쉐이빙폼, 칫솔&치약, 가글, 리콜라캔디, 하라보젤리, 프링글스, M&M밀크초콜릿, 문츠 스위스 밀크초콜릿, 믹스넛이 미니바 품목으로 판매중이다. (공짜 아님)
미니 양주는 한 병당 만원.
침대 양쪽에는 충전기와 전등 조절 버튼이 있다.
온도를 조절하는 버튼. 하이(high)를 누르면 바람이 많이 나오는데, 온도가 빨리 조정되는 듯하다.
침대 한쪽의 서랍장. 알람시계와 전등이 있다.
두번째 서랍을 열면 금고가 나온다!
비밀번호 4~6자리를 누르고 Lock버튼을 누르면 잠긴다. 열 때는 비밀번호 4~6자리를 누르면 된다.
같이 갔던 친구는 금고 내부의 고급스러움을 칭찬하였다.
처음에는 문을 여는 방법을 몰라 고객센터에 문의했었다ㅎㅎ; 아래 손잡이를 세우고 돌리면 된다고 한다.
모르면 바로바로 문의 ㄱㄱ! 5성 호텔은 서비스가 좋다~ ^^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는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 2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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