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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더 플라자 호텔] 5성 호캉스, 더플라자 블랑제리, 칠레 까숑 와인

by 녹차라떼한잔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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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시청역 부근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을 방문하였다.

호텔 입구

호텔 앞쪽으로 구 서울시청이 보인다.

호텔 외관 >.<
금빛 아우라를 내뿜는 회전문
로비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작품

설레는 마음으로 데스크에 결제카드를 맡기고 체크인을 하였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분위기를 낸다.

체크인을 하고 다시 로비를 둘러보았다. 곧 방문할 예정인 '블랑제리 더 플라자' 빵집에서 파는 케이크들이 진열되어 있다. 

다이어리, 물병, 키링, 브로치 같은 기념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LL층  기프트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홍보와 층별 안내를 하는 화면

22층 지스텀하우스 (다이아몬드홀, 루비홀, 오팔룸)
5층~21층 객실
5층 클럽라운지(휴식공간), 비즈니스 센터, 연회&웨딩 라운지
4층 메이플홀, 오키드홀, 오크룸, 파인&뱀부룸
3층 도원(중식), 주옥(한식)
2층 세븐스퀘어(뷔페), 디어 와일드(양식)
L층 프론트 데스크, 컨시어지, 더라운지(디저트 카페)
LL층(지하1층) 지스텀(꽃집), 블랑제리 더 플라자(빵집), 기프트샵, 멤버쉽 라운지, 르 캬바레 시떼(바)

우리는 객실이 있는 16층으로 올라왔다. ^^ 객실 문이 심플하면서 독특했다.(손잡이가 없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커튼이 촤라락~ 열리는데 신세계이다!

방 내부는 뷰를 보기 좋게 침대를 가운데에 배치한 것이 독특했다. 

양쪽으로 둥글고 큰 거울과 은은하게 방을 비추는 조명이 대칭적인 형태를 이루었다.

방 우측에 TV와 채널 편성표가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으로 방송하는 외국 채널도 좀 보인다.

바로 앞에 위치한 시청이 잘 보였는데, 이날 저녁에는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앞에 시야를 막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 뷰가 좋았다. 이때는 아침이라 길이 한적한 모습.

방 뒤쪽에도 커튼이 있어서 열고 닫을 수 있고, 방 앞쪽과 마찬가지로 방 뒤쪽에도 양쪽에 두 개의 조명이 배치되어 있다. 침대는 보송하고 적당히 폭신하여 누웠을 때 안락감을 주었다.

침대의 양쪽에는 독서등이 있어 누워서 키고 끌 수 있었다.

현관 쪽 서랍에는 물컵, 찻잔, 티스푼, 커피포트, 커피, 녹차, 홍차 등이 구비되어 있다.

서랍을 열어보니 가운과 실내화가 있었고, 옷걸이가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아래쪽에는 여행객을 위한 금고가 있다.

다시 방으로 들어와 곳곳을 살펴보았다. 방 왼쪽 다홍색의 등 아래에 화장대 겸 책상이 있다.

책상 겸 화장대의 우측에 보이는 콘센트 및 인터넷 선

책상 위에는 호텔 안내 및 기프트샵에 관한 책자가 있었는데, 궁금증이 생겨 하나하나 펼쳐보았다.

레스토랑 안내
고객 서비스
기프트 샵

닫혀있었던 함을 열어보니 거울, 인터넷 케이블, 각종 책자가 더 있었다.

그중 룸서비스에 관한 책자가 많이 있었다.

룸서비스는 종류가 무척 다양했다! 양식, 한식, 중식, 간단한 시리얼과 빵, 음료, 커피, 맥주, 와인 등등 없는 게 없었는데 가격은 좀 사악했다. (보통 식당의 약 3배 가격인 듯...)

그리고 냉장고 안에는 맥주, 소주, 양주, 스니커즈 바, 콜라, 땅콩 안주, 프링글스, 주스, 에비앙 물이 있었고, 대충 예상하셨겠지만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삼다수는 우리가 가져온 것 ^^)

물은 하루에 2병씩 무료로 제공된다.

미니바의 가격은 룸서비스와 비슷하다. (사악하다)

아래쪽 서랍에는 세탁 주머니, 구둣주걱이 있다.

벽면에는 온도, 풍량 설정 기능이 있는 화면이 부착되어 있다.

온도는 침대 옆에서도 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옆의 안내문을 보니 환경 보호를 위해 침구는 3일에 한번 교체하고(원하면 더 교체 가능), 전 객실은 금연이라고 한다.

이 전화기로는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아까 방에 들어올 때 신세계를 경험시켜주었던 커튼을 조작해보았다.

앞쪽 창문 커튼은 속 커튼과 겉 커튼을 따로 조작할 수 있었다.

뒤쪽에는 커튼 1과 커튼 2가 있는데, 커튼 1은 샤워부스 쪽이다.(사람이 있다면 조심~) 아래 영상은 커튼 2를 조작해본 영상이다.

조명도 조절할 수 있다. 불을 켜고 끌 때는 천천히 스무드~하게 밝아지고 어두워진다.

화장실 전등은 화장실 근처 벽면에 따로 있으니, 밤에 이것저것 눌러보지 않아도 된다.

현관 쪽 벽면에는 화장실 전등과 방해금지/객실 청소 버튼이 있다.

이제 욕실을 둘러볼 시간~ 개인적으로 어디를 가든 화장실이 나이스해야 기분이 상쾌하다. 수건이 넉넉하고 디지털 체중계, 헤어드라이기가 구비되어있었다.

 

샤워부스
몰튼 브라운 배스 어메니티 (바디로션, 바디워시, 컨디셔너, 샴푸, 비누)

비누를 까 보고, 호텔 배스 어메니티의 향을 맡아보았다. 호텔 용품답게 향이 좋다.

세면대 왼쪽에 함을 열어보면 네일 파일, 화장솜, 샤워캡, 바느질 도구, 위생백, 빗이 있다.

판매상품으로는 면도기, 칫솔, 치약, 치실, 쉐이빙 폼도 있으나, 나는 패스~

일회용 칫솔 세트는 내선 0번으로 문의해서 달라고 해야 한다... (조금 귀찮... 지만 환경 보호를 위한 거라고 하니 동참해야지) 교체를 원하는 타월은 바닥에 놓아두면 된다고 한다.

나는 이날 칫솔 치약을 챙기지 못해 일회용품을 사용했다.

방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케이크, 와인, 빵을 사러 LL층으로 향했다. 

LL층에 있는 커플(?) 도자기

LL층의 '르 캬바레 시떼'라는 바 입구가 은은하게 빛을 반사시키는 강을 연상시켰다.

좀 더 가니 기프트샵이 보였다.

기프트샵 반대편에는 차동차를 렌트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쭉 더 가니 앞쪽으로 지스텀이라는 꽃집이 보여 들어가 구경했다.

 

다양한 식물, 화분, 꽃을 볼 수 있었다.

꽃집의 우측으로 가보면 계단과 회전문이 보인다. 이곳으로 나가면 시청역이나 별관 쪽으로 갈 수 있다.

맞은편에는 그랜드볼룸이라는 연회장이 있다.

그리고 옆을 보면 블랑제리 더 플라자가 보인다. 빵집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었다.

이날 케이크를 구매하면 와인을 30% 할인해주는 행사가 있었다.

또 다른 행사로 요일별로 다른 종류의 커피를 3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추가로 SKT나 KT 멤버십 카드가 있다면 주류 및 음료, 타 할인 제품을 제외한 가격에서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저녁 때라 빵이 많이 팔려있는 듯했다.

한편에 레드 및 화이트 와인, 쿠키, 차, 초콜릿, 캔디 등이 진열되어 있다.

더플라자 블랑제리에서 레드 벨벳 케이크, 라포스톨 뀌베 알렉상드르 까베르네 소비뇽(Lapostolle Cuvee Alexandre Cabernet Sauvignon), 하와이안 쉬림프 포카치아, 흑당 소보로, 야채 크로켓, 소시지 치즈빵, 불고기 미트파이를 샀다. 붐벼서 빵집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전반적으로 *리바*트 보다 가격은 약간 세나 고퀄리티여서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다시 L층으로 올라와 더라운지 디저트 카페를 입구에서 잠시 구경했다.

로비에서 와인잔과 와인따개를 얻어간 후, 방으로 올라왔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레드 벨벳 케이크(34,000원)

2017 라포스톨 뀌베 알렉상드르 까베르네 소비뇽(정가 60,000원)은 30% 할인받아 42,000원에 구입했다. 내가 살 때 이 와인이 하나 남아있었는데, 무난해서 많이 팔리는 것 같다.

14.5도의 칠레 레드와인이다.

와인 마개 부분의 호일을 벗겨낼 때 사용하는 포일 커터(호일 커터)가 없어서 따는데 조금 애먹었다. (물론 받아온 소믈리에 나이프로도 호일을 제거할 수 있으나 약간 고난도) 다행히 우리는 무사히 코르크를 여는데 성공하였다. 하핫!

탄닌이 많고, 바디는 무거운 편. 당도는 낮고 맛이 진한 와인이었다.

케이크와 함께 동봉된 초/성냥으로 분위기를 내었다. 칼도 케이크와 함께 주었는데, 먹으려고 보니 포크가 없는 것이다! 고객센터 0번으로 문의하여 부탁하였더니 방으로 가져다주셨다. ^^

아니 근데, '하와이안 쉬림프 포카치아'를 먹으려는데, 이번에는 접시가 없는 것이 아닌가... 다시 문의하여 부탁드렸다...ㅜ 친절하게 다시 가져다주셨다. (역시 5성 클래스, 감사 감사)

새우와 치즈가 참 실한 빵이었다. 굿굿 ^^

케이크는 바로 먹으려니, 냉동되어 있던 곳에서 나왔는지 생크림이 살짝 아이스크림 케이크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처럼 냉동된 채로 먹었던 맛도 좋았다.

다음날 아침에 먹어보니 생크림과 시트가 부드럽다. 

나머지 흑당 소보로, 야채 크로켓, 소시지 치즈빵, 불고기 미트파이는 카페와 집에서 하나씩 먹어보았는데, 호텔 베이커리답게 고급진 느낌이었다. 쓰니가 시청역 근처 주민이었다면 자주 이용할 것 같다.

다음날 우리는 크리스마스에 계획된 일정이 있어 오전에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떠났다. (호텔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2:00 이전)

더플라자 호텔은 온도 및 채광 조절이 잘 되었고,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다. 찾아보니 이탈리아 출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귀도 치옴피'가 유니크한 형태, 감성적인 색채, 자연미의 조화를 콘셉트로 하여 객실과 가구를 디자인했다고 한다. 또한 5성 호텔답게 고객센터의 응대도 신속했다. ^^

여기까지 시청역 더 플라자 호텔에서의 1박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2020년도 한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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