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아 여의도의 켄싱턴 호텔에서 패키지로 호캉스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말의 여의도는 한적했는데요~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이 들었지요. ㅎㅎ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6길 16
체크인은 3시부터인데, 저희는 12시쯤 도착해서 짐을 맡겨놓았습니다.
1층 액자에는 타임스퀘어 신문이 걸려 있네요.
입구에서 더 가다 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2층에 식당, 키즈라운지, 미팅룸, 홀, 비즈니스 코너가 있습니다.
1층의 작은 카페에는 케이크, 마카롱, 머핀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이곳에는 직원이 상주해있지 않아서 구입을 원하면 데스크에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한강 스토리 크루즈'를 타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참 맑더라고요!
날이 좋아 공원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 쉬는 사람, 텐트를 대여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한강 유람선 이랜드 크루즈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로 280 '한강 유람선 여의도 선착장'
저희는 주간 유람선의 '스토리 크루즈'를 13:00시에 타기로 했습니다. 탑승시간은 40분입니다.
신분증을 꼭 가지고 가야 해요! 다행히 짐을 맡기기 전에 신분증을 잘 챙겨두었습니다.
크루즈를 타기 전에 호텔에서 받은 '한강 스토리 크루즈 교환권 (대인)' 2매를 교환했습니다.
승선신고서는 일행당 1장을 작성하되, 타는 인원 모두를 기재해주면 됩니다~
승선권을 받는데 오래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매표소는 1터미널 앞쪽에 있습니다. 저희는 표에 기재된 대로 좌측의 2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여유롭게 도착하여 2 터미널 내부에 앉아 대기했습니다.
출출했던지라, 크루즈를 타고 배 안의 매점에 들렸습니다.
소시지와 도리토스 과자를 샀어요.ㅎㅎ
소시지가 탐스럽습니다~ㅎㅎ 저 긴 소시지 한 개를 먹기 좋게 잘라주셨지요.
2층으로 나오니 갈매기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까 매점에서 갈매기 먹이로 멸치를 파는 이유가 있더라고요~ㅎㅎ
구름이 너무 예뻤습니닷! >.<
배에는 남녀노소로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고, 외국인들도 보였습니다. 스토리 크루즈는 마포대교와 서강대교를 지나 돌아오는 코스로 운행되었습니다.
크루즈 1층에는 좌석이 있어요.
1층에서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뮤지션분께서 음악공연을 하고 계셨습니다. 2층에서도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었는데, 1층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기 전에는 라디오에서 곡을 틀어주는 것으로 생각했지 뭐예요~ (호호) 훌륭한 라이브였습니다. (짝짝)
한강공원에서 호텔로 돌아올 때에는 경치 구경도 할 겸 산책 삼아 걸어왔습니다. 1층에서 짐을 챙기고 체크인을 하기 위해 14층 라운지로 갔습니다.
14층 창문에서, 한강과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보입니다.
라운지 곳곳에 미국 대통령의 펜 시리즈가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액자에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싶은 것도 있었어요. ㅎㅎ
모던한 의상 디자인 작품도 보이네요.
저희는 직원분께 웰컴 애프터눈 티 세트, 해피아워, 조식 뷔페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에 대한 안내를 받고 결제 카드를 맡겼습니다.
웰컴 애프터눈 티 세트(15:00~17:00)로는 베리맛의 새콤달콤한 음료와 마카롱, 슈크림 볼, 쿠기, 롤빵, 마들렌이 두 개씩 나왔습니다.
디저트를 먹고 커피와 차도 마실 수 있습니다. 차는 페퍼민트, 카모마일, 자스민, 얼그레이가 있었습니다.
자스민 티백은 꽃잎으로 되어있어서 떫지 않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었지요.
차를 마시고 방이 있는 9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방! 오예~
무채색 톤의 벽지와 액자가 도회적이네요.
일회용 슬리퍼, TV, 스탠드, 룸서비스 안내책자, 전화기, 전기포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에 물이 2병 있었습니다. 물을 더 먹고 싶으면 사야 합니다...! (뜨둥...)
문쪽에 위치한 옷장에 샤워가운이 2개 있습니다(원래는 허리끈이 가지런히 묶여 있었는데, 사용하려고 풀었어요ㅎㅎ). 그 외 다리미 세트, 구두솔, 세탁 주머니가 함께 있습니다.
이제 욕실을 보겠습니다~ㅎㅎ 참고로 욕실 등 스위치는 욕실 문 옆에 위치해 있으니, 여러분들은 저처럼 밤에 침대 옆의 전등 컨트롤러 버튼을 다 눌러보면서 헤매지 마세요.
양치도구 2세트, 빗, 샤워캡, 면도기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치약이 앙증맞지요~
비누는 작은 종이각에 들어있었습니다.
바디로션,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는 30ml 용기에 들어있었습니다. (사진은 제가 한번 써서 줄어있습니다.ㅎㅎ) 바디로션 향이 진~한 비누향이더라고요. (저는 좋았습니다.)
어느새 저녁시간이네요~ㅎㅎ 간단한 스낵바와 음주류를 즐길 수 있다는 해피아워는 18:00~21:00에 진행되고, 오후 8시 30분 전에 입장해야 합니다. 저희는 18:00가 되었을 때쯤에 바로 입장했습니다.
라운지 곳곳에는 선박 로프, 골프채가 있는 액자도 보입니다.
소개에는 '간단한' 스낵바라고 되어있었는데, 이게 웬일! 생각보다 음식이 다양하고 푸짐했습니다. 와웅~^0^
이것저것 퍼왔습니다. 과일과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뿐만 아니라 치즈, 치킨, 빵, 떡볶이, 파스타 등등 건강하고 이국적인 요리들이 많더라고요. 기대 이상입니다 ㅎㅎ
와인은 3종류가 있었습니다.
엘리샤 드라이 레드&화이트 와인은 이름처럼 드라이하고 달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저희는 와인에 빠져서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입구 쪽에는 맥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리에 지긋이 잘 머무는 저희는 9시 마감시간까지 쭉 있다가 라운지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저의 생일날이었더랍죠ㅎㅎ
호텔 후문 쪽으로 나가면 바로 앞에 '파리크라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삭 초코 크런치' 케이크를 샀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12 남중빌딩 '파리크라상 여의도 2호점'
이때 포크가 없어서 호텔 문의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늦은 시간임에도 잘 받아주셨습니다.ㅎㅎ
이렇게 저희는 케이크까지 먹고 놀고 쉬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Zzz...
다음날 조식 뷔페를 먹으러 부지런히(?) 14층 라운지로 갔습니다. 주말 기준 7:00~10:00에 운영되는데, 9:30분까지 입장해야 한다고 하니, 너무 늦장을 부리면 안 되겠더라고요. 8시쯤 갔는데, 이미 드시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조식까지 먹고 난 뒤 저희는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체크아웃은 11시까지인데, 조식을 먹고 짐을 싸니 시간이 딱 맞더라고요. ㅎㅎ
여기까지 디저트, 식사가 풍족했던 켄싱턴 호텔 호캉스 후기였습니다. ^^
그럼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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