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을 앞둔 주말, 10월 26일 토요일. 이맘때면 핫한 이태원으로 향했다.
우리가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러시아 현지인 분들이 운영하시는 '트로이카'로, 보이는 건물의 5층이다. (우리가 들어간 입구 쪽에서는 마치 3층처럼 느껴진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64-1 트로이카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올라가는 계단에도 거미줄을 설치해 할로윈 분위기를 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두 해골 풍선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시는 러시아분들께서, 할로윈을 맞아 분장을 하고 계셨다.
요리의 이름은 어렵지만, 그림과 함께 설명이 쉽게 되어 있어 고르기 어렵지 않았다. 선택을 도와주는 베스트 메뉴와 신메뉴 표시도 있다.
우리는 양념된 양고기가 들어간 삼각형 모양의 러시아식 수제 빵인 '삼사'와 그릴에 구워낸 러시아식 양고기 꼬치구이인 '샤실륵-양고기'를 주문했다. '평소 자주 먹어보지 못하는 양고기 요리를 실컷 먹겠구나~ㅎㅋㅋ' 하면서.
삼사는 이국적인 향의 새콤한 빨간 소스와 함께 나왔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다. 집밥 느낌이랄까?(빵이지만...ㅎㅎ)
샤실륵을 서빙해주시는 분께서 꼬치는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함께 나온 소스는 달콤하지 않은데, 고기와는 잘 어울리는 맛이다. 양고기 특유의 쫀득함이 잘 살아있다.
가게 안에는 러시아 전통 인형인 마트료시카가 많이 보였다.
음식을 다 먹고 나오는데, 단체 손님이 떠나서 그 자리를 찍었다. ㅎㅎ 이곳저곳 할로윈 분위기이다.
후식으로 차를 마시기 위해 들린 스타벅스 이태원역점(이태원역 3번 출구 근처). 입구에서 유령들이 반긴다.
들어가면 해골이 묘비에 앉아있고, 박쥐와 소품들이 있다.
커피 원두, 머그잔, 텀블러 등을 파는 상품 진열대에는 쇠사슬과 미니 유령 친구들이 함께 있었다.
달달한 할로윈 음료들도 있었으나, 우리는 평소 먹던 데로 커피를 시켰다. 스타벅스 어플을 깔고 회원가입하면 생일날 전후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을 주는데, 이날 이 쿠폰을 하나 사용했다.ㅎㅎ
'콜드 폼 콜드 브루'와 '콜드 브루(그란데사이즈 473ml)'를 시켰다.
5,800원인 '콜드 폼 콜드 브루'는 생일 쿠폰을 사용해 받았다.^^ 기본 콜드 브루에 클래식 시럽이 조금 첨가되고, 무지방 우유로 만들어진 보드라운 콜드폼이 올라간 커피이다.
이날 콜드 브루를 '그란데 사이즈(5,000원)'로 시킨 것은, 그란데 이상 사이즈로 음료를 주문한 골드 레벨 회원에게 별 12개를 적립해주는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이다.ㅎㅎ 이 이벤트 소식은 스타벅스 단골인 친구가 알려주었다. 참고로 별을 12개 적립하면 나중에 음료 1잔 쿠폰을 준다.
이벤트와 쿠폰을 잘 활용해 뿌듯했다. ㅎㅎ
여기까지 할로윈 시즌의 이태원 맛집 '트로이카'와 '스타벅스'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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