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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릉 교동 맛집] '해루참치' 스페셜 메뉴, 다양한 부위

by 녹차라떼한잔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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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참치 식당이 눈에 자주 보이길래, 이번에는 강릉에서 맛있다는 참치전문점을 찾았다.

 

강릉 교동에는 식당이 꽤 많이 있는데, 해루참치는 한적한 골목 쪽에 있다. 이날 거리는 한적했지만, 가게 내부는 사람들도 거의 꽉 차 있었다. 

주소: 강원 강릉시 하슬라로206번길 4-6  (교동 1836-4)

       매주 일요일 휴무

우리는 바 쪽 자리에 앉았는데 테이블에는 단무지, 락교, 초생강, 무순, 수제 간장이 먼저 준비되어 있었다.

 

사실 참치는 이전에 동네 무한리필집에서 저가의 참치를 먹어본 기억이 전부이다... 오늘은 제대로 먹어보고자 스페셜(48,000)을 주문. 한우 가격과 비슷하네~ 과연 맛은?

생와사비도 준비되고, 주문하자마자 바로 셰프님께서 참치를 썰어 접시의 자갈 위에 척척 내주신다.

참치 등살

참치를 싸먹을 수 있는 김이 테이블 위에 놓여있었고, 애피타이저로는 참치죽이 나왔다.

참치죽 안에 꽤 큰 참치덩이가 들어있기도 하다.

샐러드와 미소된장국

참치 초밥 위에 수제 간장을 뿌려 먹었다. 간장은 짜지 않고 감칠맛이 있었다.

도로 스시(참치 초밥)

이전에 나온 참치회를 다 먹기 전에 금방금방 또 다른 종류의 참치회가 나왔다.

안쪽으로 보이는 고운 핑크빛의 살. 황새치(메카 도로)인가 보다.

참치 뱃살의 마블링이 곱다~

다음으로 나온 살(좌측)은 셰프님께서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는 법을 알려주셨다.

기름장에 찍어서,

송송 썰어진 파와 함께 먹었다. 

중간에 다른 요리도 서빙되었다. 

불 향이 살아있는 차돌박이 숙주볶음
참치조림

조림도 쫀득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나온 찰진 참다랑어 배꼽살

기름 부분은 살살 녹으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이어 나온 고급 부위(가마 도로나 좋은 뱃살 부분일 것이다). 깍둑 썰기한 두툼한 살이 너무나 부드럽다! 사르르~

2인분에 6조각을 주셨다.

마블링이 우수한데, 이 부위도 고급지게 살살 녹는다.

 

특수부위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아래는 아가미나 눈 쪽의 살이었던 것 같다. 설명을 해주시는데, 참치에 대해 문외한이라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다음에 다시 공부해서 가야지 ㅎㅎ...

이 부위도 기름장에 찍어 파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설명해주셨다. (젓가락으로 집어주시길래 모이 먹듯 받아먹음)

도마에서 해동된 참치를 꺼내서 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가 참치와 다랑어가 무슨 차이인지 아주 초보적인 질문을 물어보자(정말 몰라서) 참치회는 참다랑어 회, 눈다랑어 회, 황새치 회를 포함해서 하는 말이라고 설명해주셨다. 추가로, 다랑어류는 입이 뭉툭하고 새치류는 입이 뾰족하다고 들었다.

뒤이어 나온 붉은 살. 머리 쪽의 살인데 아가미 아래턱 내부살이나 볼살 중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른쪽은 근육살이다.

우리가 슬슬 배불러하는 눈치를 보이자, 메밀국수를 내주셨다. 셰프분께서 와사비를 넣고 섞어주시는 모습.

이 정도씩 먹으라고 하심.

바삭한 새우튀김과 단호박 튀김도 1인 1개씩 주셨다. 

더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 하셨는데, 너무나 배불렀던 우리는 더 먹을 수가 없었다ㅎㅎ;

강릉 교동의 참치전문점 '해루'는 참치 미식의 세계를 소개해준 맛집이다. 이만한 참치 맛집을 찾기 어려울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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